감마리놀렌산의 효능이 과장되었다는 주장, 과학적 근거는 무엇일까?

“감마리놀렌산, 먹어봤는데 아무 효과 없던데요?”

“PMS는 물론이고 다이어트, 관절염까지 다 좋다는 건 너무 과장 아닌가요?”

감마리놀렌산(GLA)은 한편에서는 ‘여성 필수 영양제’로 불리며 극찬을 받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그 감마리놀렌산 효능 과장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특히 ‘만병통치약’처럼 홍보되는 일부 마케팅과, “먹어도 효과가 없었다”는 부정적인 후기들이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정말 감마리놀렌산의 효능은 과장된 거품일까요? 아니면 과학적 근거가 있는 사실일까요?

이 글에서는 감마리놀렌산을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와 과장’ 3가지를 논리적으로 분석하고, 식약처가 인정한 ‘과학적 진실’의 범위와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명확하게 짚어드립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1. 오해 ① (가장 큰 과장): “감마리놀렌산은 다이어트 영양제다?”

시중에 감마리놀렌산을 섭취하면 ‘살이 빠진다’거나 ‘지방이 분해된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1990년대에 발표된 몇몇 소규모 동물실험이나 특정 그룹 대상의 연구에서 “GLA가 지방 축적을 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을 과도하게 확대한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들은 이후 대규모 인체 적용 시험에서 일관되게 입증되지 못했습니다.

2. 진실 ①: 체지방 감소 기능성 ‘없음’ (과학적 근거)

결론: 감마리놀렌산은 다이어트(체지방 감소) 기능성이 없습니다.

과학적 근거는 대한민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기준을 보면 명확합니다.

식약처는 수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검토하여 해당 원료의 기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합니다. 현재(2025년 기준) 식약처가 인정한 감마리놀렌산의 기능성 어디에도 ‘체지방 감소’ 항목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마리놀렌산은 ‘오일(지방산)’이며, 1g당 9kcal의 열량을 가집니다. 물론 캡슐 한두 알의 미미한 칼로리가 살을 찌게 하진 않지만, 적어도 살을 빼는 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완전히 잘못된 접근입니다.

체중 감량이 목적이라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 추출물’, ‘녹차 추출물(카테킨)’ 등 식약처가 ‘체지방 감소’ 기능성을 인정한 원료를 선택해야 합니다.

3. 오해 ② (가장 큰 오해): “감마리놀렌산은 여성호르몬제다?”

감마리놀렌산 효능 과장만큼이나 뿌리 깊은 오해입니다.

PMS, 갱년기 증상 완화에 사용되다 보니, 많은 분이 감마리놀렌산을 콩의 이소플라본, 석류, 백수오 등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 유사 물질)’으로 착각합니다.

이 때문에 “남자는 먹으면 안 된다”, “유방암 위험이 있다”와 같은 2차적인 오해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4. 진실 ②: 호르몬 성분 ‘0%’, 호르몬 ‘조절’ 물질 (PGE1)

결론: 감마리놀렌산은 호르몬 성분이 전혀 없는 순수한 ‘지방산(오일)’입니다.

감마리놀렌산의 작용 원리는 ‘부족한 호르몬을 채우는 것’이 아닙니다.

체내에서 ‘프로스타글란딘 E1(PGE1)’이라는 생체 조절 물질로 전환되어, 호르몬(프로락틴 등)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신체 시스템을 안정화’시키고, 에스트로겐 부족으로 인한 ‘체온 조절 중추의 오작동’을 바로잡는 역할을 합니다.

즉, 호르몬 자체가 아니라 ‘호르몬 밸런스’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호르몬제가 아니며, 남성이 아토피 피부염이나 콜레스테롤 개선 목적으로 섭취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입니다.

5. 오해 ③ (위험한 과장): “감마리놀렌산은 관절염/유방암 치료제다?”

일부 해외 자료나 논문을 근거로, 감마리놀렌산이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유방암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고 홍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사실을 ‘과장’하고 ‘왜곡’한 위험한 주장입니다.

물론 관련 연구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일부 연구에서 감마리놀렌산 고함량(하루 1,400mg 이상) 섭취 시, PGE1의 항염증 작용으로 통증 완화에 ‘보조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 유방암: 일부 실험실(in-vitro) 연구에서 GLA가 특정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결과가 있으나, 이는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볼 수 없습니다.

6. 진실 ③: ‘치료제’ 아님, 고함량 연구를 ‘건강기능식품’과 혼동 금지

결론: 감마리놀렌산은 ‘치료제’가 절대 아닙니다.

앞서 언급된 연구들은 의사의 엄격한 통제하에 진행된 ‘고함량’ 섭취 연구입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구매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표준 섭취량(GLA 240~300mg)과는 용량부터 다릅니다.

건강기능식품 섭취량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암을 치료하겠다는 것은 불가능하며, 오히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위험한 발상입니다.

해당 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여 표준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7. 감마리놀렌산의 ‘진짜’ 효능 범위 (식약처 인정 4가지)

그렇다면 과장을 걷어낸 감마리놀렌산의 ‘진짜’ 과학적 효능은 무엇일까요?

이는 식약처가 공식 인정한 아래 4가지 기능성을 확인하면 됩니다.

  1. 월경 전 변화(PMS)에 의한 불편한 상태 개선에 도움
  2. 면역과민반응에 의한 피부 상태 개선(아토피, 건조)에 도움
  3.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
  4. 혈행 개선에 도움

감마리놀렌산의 효능은 이 4가지 범주 안에서 이해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고 안전합니다.

8. 감마리놀렌산 효능 과장 관련 FAQ

Q1. 그럼 “효과가 하나도 없었다”는 주장은 왜 나오는 건가요?

A: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①섭취 방법이 잘못되었거나(예: 공복 섭취로 흡수율 저하), ②섭취 기간이 너무 짧았거나(최소 3개월 필요), ③본인의 증상(예: PMS)이 감마리놀렌산이 아닌 다른 원인(예: 극심한 스트레스, 마그네슘 부족) 때문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감마리놀렌산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Q2. 감마리놀렌산이 면역력 강화에도 좋다는 건 과장인가요?

A: ‘면역과민반응 개선(아토피)’과 ‘면역력 강화(감기 예방 등)’는 다릅니다. 감마리놀렌산은 과민한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안정화’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는 면역력을 무조건 높이는 것과는 다른 기전입니다. 일반적인 면역력 증진이 목적이라면 홍삼이나 아연 등을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Q3. 다이어트할 때 섭취하면 안 되나요? (지방이라서)

A: 다이어트에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캡슐 1~2알의 칼로리는 무시할 수준이며, 오히려 다이어트 중 부족해지기 쉬운 ‘좋은 지방산’을 보충하고 피부 건조를 막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단지 ‘체지방 감소’ 목적으로 섭취하지는 말라는 의미입니다.

결론: ‘만병통치약’이 아닌 ‘목적 지향성’ 영양제

감마리놀렌산 효능 과장 논란의 대부분은 ‘다이어트’, ‘호르몬제’, ‘치료제’라는 3가지 키워드로 요약되는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감마리놀렌산은 만병통치약이 아닙니다.

하지만 식약처가 인정한 4가지 영역(PMS, 피부, 콜레스테롤, 혈행)에서는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우리 몸에 유익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목적 지향성 영양제’입니다.

과장된 광고에 현혹되어 불필요한 기대를 하거나, 반대로 근거 있는 효능까지 불신할 필요는 없습니다. 나에게 필요한 ‘진짜’ 효능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섭취하는 현명함이 필요합니다.

➡️ 감마리놀렌산의 부작용 및 오해: 복용 전 반드시 알아야 할 3가지 진실

(이 글은 2025년 11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고지 문구: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의학적 진단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감마리놀렌산은 건강기능식품이며, 특정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닙니다.)

(글쓴이: 건강기능식품 팩트체크 분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