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시작을 누구보다 먼저, 그리고 가장 웅장하게 맞이하고 싶다면 10월의 홋카이도 외에 다른 선택지는 없습니다.
사진작가인 저에게 홋카이도의 가을은 단순히 붉고 노란 풍경을 담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광활한 대지 위, 신이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압도적인 색의 파노라마 속에서 자연의 위대함을 온몸으로 느끼는 경이로운 경험의 장소였죠.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이 시작되는 홋카이도는 9월 말 다이세츠산 정상을 시작으로 10월 중순이면 전 지역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오늘은 사진작가의 시선으로, 10월 홋카이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최고의 단풍 명소를 유형별로 정리하고, 그 아름다움을 제대로 담아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목차
홋카이도 단풍 여행, 왜 10월이 최적기일까?
홋카이도의 단풍은 ‘첫 단풍’이라는 상징성 외에도 다른 지역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첫째, 압도적인 스케일입니다.
드넓은 국립공원과 거대한 산 전체가 불타오르는 듯한 모습은 아기자기한 교토의 정원 단풍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감동을 줍니다.
둘째, 다채로운 색의 조화입니다.
침엽수의 짙은 녹색, 활엽수의 붉은색과 노란색, 그리고 자작나무의 하얀 수피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색의 대비는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쾌적한 여행 환경입니다.
본격적인 성수기가 시작되기 전이라 비교적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드라이브하기에 완벽한 날씨가 이어집니다.
유형별 BEST 3: 홋카이도 단풍 명소 완벽 정리
광활한 홋카이도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막막한 당신을 위해, 꼭 방문해야 할 단풍 명소를 ‘산’, ‘호수’, ‘도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정리했습니다.
1. 산악 단풍의 정수: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 (大雪山 旭岳)
일본에서 가장 먼저 단풍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9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해 9월 말-10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로프웨이를 타고 올라가면 발아래로 펼쳐지는 원시림의 단풍 바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만년설과 단풍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풍경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2. 호수 단풍의 낭만: 오누마 국정공원 (大沼国定公園)
활화산인 고마가타케를 배경으로 크고 작은 126개의 섬이 떠 있는 오누마 호수의 단풍은 평화롭고 목가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호숫가를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유람선을 타고 호수 위에서 단풍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붉게 물든 단풍과 잔잔한 호수, 그리고 웅장한 산의 조화가 완벽한 곳입니다.
3. 도시 단풍의 화려함: 홋카이도 대학 은행나무 길 (北海道大学イチョウ並木)
삿포로 시내 중심에 위치한 홋카이도 대학 캠퍼스에는 약 380m에 걸쳐 70여 그루의 은행나무가 늘어서 있습니다. 10월 하순이 되면 이곳은 온통 황금빛으로 물들어 동화 같은 풍경을 연출합니다. 삿포로 여행 중 잠시 들러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홋카이도 단풍 여행의 필수, 렌터카 여행 가이드
홋카이도 단풍의 진정한 매력을 느끼려면 렌터카는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대중교통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숨겨진 명소들을 자유롭게 둘러볼 수 있기 때문이죠.
💡 고수의 비법: ‘비에이-후라노’ 파노라마 로드를 달려보세요.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홋카이도 10월 단풍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목적지가 아닌 과정에 있었습니다. 특히 아사히카와에서 비에이와 후라노를 잇는 ‘국도 237호선’은 그 자체로 최고의 단풍 명소입니다. 언덕과 평원이 끝없이 펼쳐지는 이 길을 따라 달리다 보면, 창밖으로 스쳐 지나가는 모든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마음에 드는 곳이 나타나면 언제든 차를 세우고 그 풍경을 온전히 담아보세요. 이것이 홋카이도 렌터카 여행이 주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일본에서 운전하려면 국제운전면허증은 필수입니다. 또한, 홋카이도는 야생동물이 갑자기 도로에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니 항상 안전 운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 출처: 주삿포로 대한민국 총영사관, 렌터카 운전 시 유의사항 안내
자주 묻는 질문 FAQ 5가지
Q1. 10월 홋카이도 날씨와 옷차림은 어떤가요?
A1. 한국의 11월 초겨울 날씨와 비슷합니다. 평균 기온이 10도 내외이며, 아침저녁으로는 영하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히트텍, 스웨터, 경량 패딩, 머플러 등 따뜻한 옷차림은 필수입니다. 특히 산악 지역은 날씨가 급변할 수 있으니 방수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Q2. 홋카이도 단풍 여행은 며칠 정도가 적당한가요?
A2. 홋카이도는 매우 넓기 때문에 최소 3박 4일 이상을 추천합니다. 삿포로를 중심으로 비에이, 후라노, 오타루를 둘러보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시간이 더 있다면 하코다테나 동쪽의 시레토코까지 여행 계획을 세워볼 수 있습니다.
Q3. 10월에 눈을 볼 수도 있나요?
A3. 네, 가능합니다. 다이세츠산 아사히다케와 같은 고산지대에는 9월 말부터 첫눈이 내리기 시작하므로, 10월에 방문하면 단풍과 눈이 어우러진 진귀한 풍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Q4. 렌터카 예약 시 주의할 점이 있나요?
A4. 홋카이도는 겨울철 눈이 많이 오기 때문에, 10월 말 이후에 여행한다면 스노우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한국어가 지원되는 내비게이션이 있는지, 면책 보상(보험)은 어떻게 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Q5. 단풍 외에 10월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있나요?
A5. 10월은 홋카이도의 풍성한 수확의 계절입니다.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 옥수수, 감자, 멜론 등 제철을 맞은 농산물을 맛보는 즐거움이 큽니다. 또한, 노보리베츠나 조잔케이 등 유명 온천지에서 단풍을 보며 온천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경험입니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여행하는 것은 단순히 좋은 사진을 얻는 것을 넘어, 홋카이도에 대한 깊은 이해와 새로운 감정을 얻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차별화된 경험: 남들이 모르는 시기와 장소를 공략하여 가장 먼저, 가장 웅장한 일본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 계획의 완성도: 유형별 명소 추천과 렌터카 가이드를 통해 막연했던 홋카이도 여행 계획을 구체화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 당신의 카메라를 들고, 대자연이 선사하는 가장 위대한 전시회가 열리는 10월의 홋카이도로 떠나보세요.
결론
홋카이도의 가을은 찰나의 순간에만 허락되는 아주 특별한 풍경입니다.
그 짧은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그곳의 자연처럼, 당신의 여행도 오랜 기다림 끝에 만나는 가장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이 글이 당신의 홋카이도 여행에 특별한 영감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른 도시는 어때요?
일본 대표 도시 단풍 여행 가이드: 교토 vs 도쿄 vs 후쿠오카 비교
자세한 준비 팁은
여행 가이드에서 확인하세요.
고지 문구: 이 글은 202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개인적인 경험과 공식 관광 정보를 바탕으로 합니다. 단풍 시기는 매년 기후에 따라 변동될 수 있으며, 교통 및 시설 정보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여행 전 반드시 관련 기관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신 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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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출처:
니스시티닷컴(https://niscit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