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워킹홀리데이나 유학을 준비한다면? (선배들이 알려주는 초기 정착 필수품 리스트)

워킹홀리데이 유학 준비물, 선배들이 직접 경험하고 알려주는 초기 정착 필수품 리스트를 확인하세요. 무엇을 한국에서 가져가고, 무엇을 현지에서 사야 할지 막막한 당신을 위한 완벽 가이드입니다.

합격 통지서나 비자 승인 메일을 받은 그 순간의 환희, 그리고 낯선 땅에서의 새로운 삶에 대한 부푼 기대감. 워킹홀리데이나 유학을 준비하는 지금, 당신은 인생의 가장 설레는 전환점 위에 서 있습니다.

하지만 그 설렘은 곧 “대체 뭘 챙겨가야 하지?”라는 거대한 막막함으로 다가옵니다.

한 달짜리 여행과는 차원이 다른, 나의 ‘생활’을 통째로 옮겨가는 과정이기에 캐리어에 무엇을 넣고 빼야 할지 가늠하기조차 어렵습니다.

저 역시 첫 워킹홀리데이를 떠나기 전, 이민 가방과 씨름하며 밤을 새웠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필요할 것 같아 꾸역꾸역 챙겨간 짐들은 결국 현지에서 애물단지가 되었고, 정작 필요했던 건 한국에서 부랴부랴 부쳐 받아야 했습니다.

그 수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이제 막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초기 정착의 지혜를 이 글에 모두 담았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짐싸기 목록이 아닙니다. 당신의 소중한 시간과 비용을 아껴주고, 낯선 환경에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워킹홀리데이 유학 준비물 생존 전략입니다.

초기 정착의 성패: ‘한국템’ vs ‘현지템’ 구분하기

성공적인 짐싸기의 핵심은 모든 것을 가져가려는 욕심을 버리는 것입니다.

‘한국에서만 구할 수 있거나 훨씬 비싼 것’과 ‘현지에서도 충분히 저렴하고 쉽게 구할 수 있는 것’을 구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아래 표는 당신의 이민 가방 무게를 절반으로 줄여줄 의사결정 가이드입니다.

카테고리✅ 한국에서 꼭! (Must-Bring from Korea)❌ 현지에서 충분! (Buy Locally)
서류/금융여권/비자 원본 및 사본, 입학허가서, 영문 잔고증명서, 국제운전면허증, 해외결제카드
전자기기노트북, 스마트폰, 멀티어댑터, 외장하드, USB, 한국식 멀티탭헤어드라이어, 전기포트, 스탠드 등 (전압 문제)
의류/패션내 몸에 잘 맞는 속옷/양말, 기본 의류, 안경/렌즈, 한국 스타일의 옷계절에 맞지 않는 옷, 유행 타는 옷, 저렴한 SPA 브랜드 의류
미용/위생평소 쓰던 기초 화장품, 때수건, 귀이개, 손톱깎이 세트, 생리대(초기 물량)샴푸, 린스, 바디워시, 치약, 칫솔 (무겁고 부피 큼)
의약품/기타개인 상비약(소화제, 진통제 등), 처방약(영문 처방전 필수), 작은 전기장판필기구, 노트, 주방용품, 침구류 (부피 큼)

Part 1. 이것 없으면 시작도 못한다: 서류 및 전자기기

이 카테고리의 물품들은 현지에서 대체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비싸므로, 최우선으로 챙겨야 합니다.

서류: 원본과 디지털 백업은 기본

여권, 비자 승인 서류, 입학허가서(CoE), 영문 잔고증명서, 홈스테이 정보 등 모든 중요 서류는 파일에 잘 정리하여 원본을 챙기고, 만약을 대비해 스캔하여 클라우드와 개인 이메일, USB에 3중으로 백업해두어야 합니다. 여권 분실 시 이 디지털 사본이 당신의 신분을 증명해 줄 유일한 희망이 될 수 있습니다.

✍️ 선배의 조언: 한국 멀티탭과 전기장판은 ‘삶의 질’을 바꾼다

노트북, 스마트폰 등 한국에서 가져온 전자제품을 사용하려면 멀티어댑터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더 유용한 것은 바로 ‘한국형 멀티탭’입니다. 멀티어댑터 하나에 이 멀티탭을 연결하면, 여러 개의 한국 플러그를 변환 과정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합니다.

또한, 우습게 보일 수 있지만 1인용 ‘전기장판’은 특히 겨울이 있는 나라로 간다면 꼭 챙겨가세요. 서양의 난방 시스템(라디에이터)은 한국의 온돌만큼 따뜻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전기장판 하나가 추운 겨울밤 당신의 향수병까지 녹여줄 것입니다.

Part 2. ‘내 몸’과 관련된 것들: 의류, 미용, 의약품

이 카테고리의 핵심은 ‘대체 불가능성’과 ‘개인의 특수성’입니다.

의류: 사계절 기본템 위주로, 나머지는 현지에서

현지 패션 트렌드나 사이즈는 한국과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내 몸에 잘 맞는 기본 속옷과 양말, 유행을 타지 않는 기본 티셔츠, 바지 등은 넉넉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계절에 맞지 않는 두꺼운 겨울 외투나 부피가 큰 옷들은 과감히 포기하고, 필요할 때 현지 SPA 브랜드(H&M, ZARA 등)나 중고 상점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미용/의약품: ‘K-뷰티’와 ‘내 몸 사용설명서’

서양의 기초 화장품은 한국인의 피부와 잘 맞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사용하던 순한 기초 화장품은 대용량으로 1~2세트 정도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때수건’, ‘귀이개’처럼 한국에서만 찾을 수 있는 아이템들은 의외의 ‘인생템’이 되어줍니다.

평소 자주 먹던 소화제, 진통제, 종합감기약 등 기본 상비약은 꼭 챙기세요. 현지 약은 성분이 너무 강하거나 내 몸과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한국 음식을 많이 챙겨가야 할까요?

초기 정착 시 향수병을 달래줄 약간의 라면, 고추장, 김 등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요즘은 대부분의 대도시에 한인 마트나 아시안 마트가 잘 되어 있어 굳이 무겁게 많이 챙겨갈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현지 음식을 즐기며 새로운 문화에 적응하는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Q2. 침구류나 주방용품은 어떻게 해결하나요?

부피가 크고 무거워 절대 한국에서 가져갈 품목이 아닙니다. 이케아(IKEA), K마트, 타겟(Target), 현지 대형마트 등에서 저렴하게 세트로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나 현지 중고 거래 사이트/앱을 통해 떠나는 유학생이나 워홀러에게 매우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Q3. 짐이 너무 많아서 다 못 가져갈 것 같아요.

당장 필요하지 않은 계절 옷이나 책 등은 ‘해외 배송 서비스’나 ‘국제 소포(EMS)’를 통해 나중에 받는 방법을 고려해 보세요. 비용은 들지만, 초기 정착 시 무거운 짐으로 고생하는 것보다 훨씬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미리 부탁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 가벼운 짐은 빠른 적응의 시작이다

워킹홀리데이나 유학 준비의 마지막 관문인 짐싸기는 단순히 물건을 채우는 과정이 아니라, 낯선 곳에서의 생활을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우선순위를 정하는 중요한 ‘전략 수립’ 과정입니다.

모든 것을 다 가져가려는 욕심을 버리고, ‘현지에서 해결한다’는 열린 마음을 가질 때 당신의 배낭은 가벼워지고, 새로운 생활에 대한 적응은 훨씬 빨라질 것입니다.

이 워킹홀리데이 유학 준비물 가이드가 당신의 성공적인 첫걸음에 든든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장기 체류와는 조금 다르지만, 목적이 뚜렷한 ‘비즈니스 출장’의 준비물은 어떻게 다를까요? 비교해서 읽어보면 짐싸기의 본질을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 일반 여행과 비즈니스 출장, 준비물은 어떻게 다를까? (출장자를 위한 체크리스트)

장기 여행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배낭여행 준비물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만약 한 달 이상 장기 배낭여행을 떠난다면? (필수템 vs 현지 조달템 완벽 구분법)

(이 글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국가별 반입 금지 품목 및 규정은 상이할 수 있으므로, 출국 전 반드시 해당 국가의 대사관 또는 이민국 홈페이지 정보를 최종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OOO 전문 여행 데이터 분석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