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개형 ISA 계좌의 절세 혜택은 ‘어떤 상품’을 담느냐에 따라 하늘과 땅 차이로 달라집니다.
만약 KODEX 200처럼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어차피 비과세)만 100% 채운다면, 3년 뒤 ISA의 절세 혜택은 0원일 수도 있습니다.
반면, 일반 계좌에서 15.4%의 세금을 떼는 ‘과세 상품’을 ISA에 집중적으로 담는다면, 3년 뒤 수십, 수백만 원의 세금을 합법적으로 아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수많은 ETF 중 중개형 ISA 절세 ETF로 가장 유리한, ‘궁합이 좋은’ 상품은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중개형 ISA의 비과세 및 손익통산 혜택을 극대화해주는 최고의 ETF 상품군 3가지를 선정하여, 왜 이 상품들을 담아야 하는지 그 이유를 명확히 분석합니다.
목차
- 1. 전략의 기본: ISA 세금 구조 다시 보기 (과세 vs 비과세)
- 2. 1순위 (필수): 해외 지수 추종 ETF (S&P500, 나스닥)
- 3. 2순위 (안정성): 채권 ETF (국채, 회사채)
- 4. 3순위 (현금 흐름): 고배당 ETF 및 리츠(REITs)
- 5. 👤 Case Study: 최악의 조합 vs 최상의 조합
- 6. 자주 묻는 질문 (FAQ)
1. 전략의 기본: ISA 세금 구조 다시 보기 (과세 vs 비과세)
전략을 세우기 전, ETF의 세금 구조부터 알아야 합니다.
- ❌ 비과세 ETF (국내 주식형): KODEX 200, TIGER 2차전지 등 국내 주식으로만 구성된 ETF.
- 일반 계좌에서도 ‘매매 차익’이 비과세됩니다.
- ISA에 담아도 절세 효과가 거의 없습니다. (단, 손실 시 ‘방패’ 역할은 가능)
- ✅ 과세 ETF (기타형): 해외 지수(S&P500), 채권, 원자재, 리츠, 고배당 등 ‘국내 주식’ 외 상품들.
- 일반 계좌에서 매매 차익 및 분배금(배당)에 대해 15.4% 세금을 냅니다.
따라서 중개형 ISA 절세 ETF 전략의 핵심은, ‘과세 ETF’를 ISA 계좌에 집중적으로 편입하여 15.4% 세금을 낼 것을 0%(비과세) 또는 9.9%(분리과세)로 바꾸는 것입니다.
2. 1순위 (필수): 해외 지수 추종 ETF (S&P500, 나스닥)
중개형 ISA에 담아야 할 가장 중요한 1순위 상품입니다.
[예시 상품] TIGER 미국S&P500, KODEX 미국나스닥100TR, ACE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 등
[절세 효과] 이 상품들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며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지만, 일반 계좌에서는 15.4%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 일반 계좌: S&P500 ETF로 1,000만 원 수익 → 세금 154만 원 납부
- ISA 계좌: 1,000만 원 수익 → 200만 비과세 + 800만 × 9.9% = 세금 79.2만 원 납부
ISA에 담는 것만으로도 세금이 거의 절반(74.8만 원 절약)으로 줄어듭니다. 만약 이 투자자가 서민형(400만 비과세)이라면 세금은 59.4만 원으로 더 줄어듭니다.
✍️ 현장 노트: TR(Total Return) 상품을 주목하세요.
일반 ETF는 분배금(배당)을 현금으로 지급하지만(15.4% 과세), TR ETF는 분배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여 세금을 이연시킵니다. ISA 계좌는 어차피 과세 이연이 되므로 TR이 필수는 아니지만, 장기 복리 효과를 극대화하고 싶다면 TR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전략입니다.
3. 2순위 (안정성): 채권 ETF (국채, 회사채)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담당하는 채권 역시 ISA와 궁합이 좋습니다.
[예시 상품] KODEX 25-11 국고채(액티브), TIGER 24-10 회사채(AA-)액티브 등
[절세 효과] 채권 ETF는 매매 차익과 이자(쿠폰) 수익이 발생하며, 이 모두 15.4% 과세 대상입니다.
안정적인 자산(예: 30%)을 채권 ETF로 ISA에 담아두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 소득(15.4%)을 비과세/9.9%로 절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주식 시장이 하락할 때 채권 가격이 오르면, 채권 ETF를 매도해 얻은 수익으로 주식형 ETF의 손실을 메꿀 수도 있습니다(손익통산).
특히 만기가 정해져 있어 예금처럼 운용할 수 있는 ‘만기 매칭형 채권 ETF’는 ISA 계좌에서 안정적인 이자 수익을 얻기에 매우 적합합니다.
4. 3순위 (현금 흐름): 고배당 ETF 및 리츠(REITs)
배당금(분배금)은 15.4% 원천징수 대상이므로, 현금 흐름을 중시하는 투자자에게 ISA는 필수입니다.
[예시 상품]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고배당,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각종 리츠(REITs) ETF
[절세 효과] 일반 계좌에서 연 100만 원의 배당을 받으면 15.4만 원을 떼고 84.6만 원만 받습니다.
ISA 계좌에서는 100만 원 전액이 세금 없이 입금됩니다. (비과세 한도 200만 원 내에서)
이 배당금을 세금 손실 없이 100% 재투자할 수 있으므로, 복리 효과가 일반 계좌와는 비교할 수 없이 커집니다. 배당 투자자에게 중개형 ISA 절세 ETF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5. 👤 Case Study: 최악의 조합 vs 최상의 조합
👤 Case Study 1: A씨 (최악의 조합)
- 포트폴리오: KODEX 200 (국내 주식형) 100%
- 결과: 3년간 1,000만 원 수익 발생
- 세금: 0원 (하지만 ISA 혜택이 아님. 일반 계좌에서도 0원이었음)
- 결론: 3년간 ISA의 비과세 한도 200만 원과 9.9% 분리과세 혜택을 전혀 활용하지 못함.
👤 Case Study 2: B씨 (최상의 조합)
- 포트폴리오: TIGER 미국S&P500 (과세) 70% + KODEX 200 (비과세/방패) 30%
- 결과: 3년간 S&P500 +1,000만 원 수익 / KODEX 200 -300만 원 손실
- 일반 계좌였다면: S&P500 수익 1,000만 원 × 15.4% = 세금 154만 원
- ISA 계좌(일반형):
- 손익통산: (+1,000만) + (-300만) = 최종 순수익 700만 원
- 비과세: 200만 원 (세금 0원)
- 9.9% 과세: 500만 원 × 9.9% = 세금 49.5만 원
- 결론: B씨는 ISA의 손익통산과 저율 과세 혜택을 모두 활용하여 104.5만 원을 절세했습니다.
6. 자주 묻는 질문 (FAQ)
Q. 국내 주식형 ETF는 아예 담으면 안 되나요?
A. 아닙니다. 포트폴리오 분산 차원에서 담는 것은 좋습니다. 앞서 Case 2처럼, ‘손실’이 났을 때 다른 과세 상품의 이익을 줄여주는 ‘세금 방패’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합니다. 다만, ‘절세 혜택’을 주력으로 활용하는 상품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Q. ISA에서 해외 주식(애플, 테슬라) 직접 살 수 있나요?
A. 불가능합니다. 중개형 ISA에서는 ‘국내’에 상장된 상품만 거래할 수 있습니다. 애플에 투자하고 싶다면 ‘TIGER TOP10’ ETF처럼 애플을 포함한 국내 상장 ETF를 매수해야 합니다.
Q. 그럼 ISA 계좌는 해외 ETF로 100% 채우는 게 가장 이득인가요?
A. ‘절세’만 놓고 보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투자’ 관점에서는 위험합니다. 100% 주식형(특히 단일 국가)에 투자하는 것은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절세를 위해 안정적인 채권 ETF나 분산 차원의 국내 ETF를 섞어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계좌를 유지하는 데 훨씬 유리합니다.
결론: ‘세금 내는 ETF’를 ISA로 옮기는 것이 핵심입니다
가장 현명한 중개형 ISA 절세 ETF 전략은 간단합니다.
지금 당장 본인의 일반 계좌를 열어보고, 15.4%의 세금을 내고 있는 ETF(해외 지수, 채권, 배당)가 있다면, 그것들을 ISA 계좌로 옮겨 담는(혹은 ISA에서 신규 매수) 것부터 시작하세요.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3년 뒤 세후 수익률은 눈에 띄게 달라질 것입니다.
ISA 계좌의 비과세 혜택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다면, 아래의 오해 바로잡기 글을 참고하세요.
➡️ ISA 계좌 오해 바로잡기: 세금 정산 구조와 절세 극대화 전략
(이 글은 2025년 11월 12일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현지 사정에 따라 정보가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글쓴이: 정책설계사) 정부 지원 정책 분석가, 금융 제도 해설 전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