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겨울밤, 따뜻함을 기대하며 보일러를 켰는데 갑자기 ‘쿵!’ 하는 둔탁한 소리나 ‘덜덜덜’ 하는 진동 소리가 들려온다면 누구나 불안해집니다. 보일러의 소음은 단순한 거슬림을 넘어, 난방 효율 저하나 심각한 경우 고장 직전의 위험 신호를 의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리의 종류에 따라 원인과 해결책이 완전히 달라지므로, 소리를 정확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수많은 보일러 소음 사례를 분석한 결과, 일반적인 소음은 크게 세 가지 원인으로 압축됩니다. 이 글에서는 보일러에서 쿵쿵 소리와 덜덜 소리의 원인 3가지를 명확히 구분하고, 전문가를 부르기 전에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배관 공기 순환가 점검 방법을 단계별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목차
1. 소음별 원인 분석: ‘쿵쿵’, ‘덜덜’, ‘쉭쉭’의 의미
소음의 종류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집니다. 특히 ‘쿵쿵’ 소리는 난방수가 순환하지 못하고 끓는 소리일 수 있어 가장 심각한 징후 중 하나입니다.
원인 1: 쿵쿵, 퍽! (심각도 높음) → 과열 또는 수격 현상
보일러 내부에서 ‘쿵쿵’ 소리가 나는 것은 난방수가 제대로 순환되지 못하고 보일러 내부에서 끓어오르는 소리일 가능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를 ‘수격 현상’ 또는 ‘공식'(끓음)이라고 합니다. 난방수 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은 다음 두 가지로 압축됩니다.
- 배관 공기 정체: (가장 흔한 원인) 배관에 공기가 가득 차 난방수가 순환되지 못하고 본체에서 끓음.
- 난방수 부족 또는 과압: 보충수가 부족하거나, 반대로 과압으로 인해 물이 끓는 온도가 비정상적으로 변화함.
이 소리가 난다면, 즉시 보일러 전원을 끄고 난방수 압력계를 확인해야 합니다.
원인 2: 덜덜, 드르륵 (심각도 중간) → 순환 펌프 문제 또는 진동
보일러 본체에서 ‘덜덜’ 거리는 소리가 들린다면, 난방수를 순환시켜주는 순환 펌프(Motor)의 베어링이 마모되었거나 이물질이 끼어 발생한 소음일 수 있습니다. 또는 보일러 본체와 벽체 사이의 고정이 느슨해져 진동 소음이 발생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일러실 문을 열어 펌프 주변에 진동이 심한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원인 3: 쉭쉭, 쏴아 (심각도 낮음) → 단순 공기 순환 또는 누수 초기
‘쉭쉭’ 소리는 난방수가 배관을 돌 때 공기가 함께 빠져나가는 소리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에어 빼기(→ 스포크 C-1로 유도)로 간단히 해결됩니다. 다만, 소리가 너무 크거나 멈추지 않는다면 미세한 누수가 발생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스포크 C-3로 유도)
2. ‘쿵쿵’ 소리 해결: 난방수 압력계 및 보충수 밸브 자가 점검법
가장 위험한 ‘쿵쿵’ 소리가 발생했을 때는, 보일러 전원을 즉시 끄고 난방수 압력을 점검하는 것이 급선무입니다. 압력은 보일러의 상태를 가장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난방수 압력계 확인 및 압력 조절 가이드

| 압력 상태 (bar/kgf) | 정상 범위 | 대처 방법 |
|---|---|---|
| 0.5 bar 이하 (저압) | 1.0 ~ 2.0 bar | 보충수 밸브를 열어 압력을 1.5 bar까지 채우고 잠급니다. |
| 2.5 bar 이상 (과압) | 1.0 ~ 2.0 bar | 보충수 밸브를 확인 후, 에어 밸브를 통해 난방수를 소량 배출하여 압력을 낮춥니다. |
| 압력이 계속 떨어짐 | 1.0 ~ 2.0 bar | 배관 누수 가능성 높음. 보충수 밸브를 잠그고 전문가에게 문의. |
보충수 밸브 잠그는 이유: 누수 시 피해 최소화
난방수 압력이 계속 떨어진다는 것은 보일러 배관 어디선가 물이 새고 있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이때 보충수 밸브를 열어두면 물이 계속 채워져 누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나 아랫집에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압력이 계속 떨어지는 것을 발견하면, 보일러의 누수 확인은 물론이고, 보충수 밸브를 즉시 잠가 더 이상의 물 공급을 차단해야 합니다.
사례 분석: 40대 가장 F씨의 쿵쿵 소리 대처 실패 경험
40대 가장 F씨는 보일러에서 ‘쿵쿵’ 소리가 날 때마다 난방수를 채우면 된다는 유튜브 팁을 보고 압력계를 2.5 bar까지 채웠습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보일러를 과압 상태로 만들었고, 계속되는 쿵쿵 소리와 함께 나중에는 압력 안전 밸브에서 물이 새어 나오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 절대 경고: 난방수 압력은 1.5 bar 내외가 가장 안전하며, 2.0 bar를 넘기지 않아야 합니다. 특히 압력을 채워도 금방 떨어진다면, 압력을 계속 채우지 말고 누수 전문가를 불러 배관 점검을 받는 것이 유일한 정답입니다.
3. ‘덜덜’ 소리 대처: 순환 펌프 점검 및 진동 소음 줄이는 팁
‘덜덜’ 소리는 보통 순환 펌프나 팬(Fan)의 노후화나 이물질 때문에 발생하는 진동 소음입니다. ‘쿵쿵’ 소리만큼 위험하지는 않지만, 소음을 방치하면 펌프의 수명을 단축시키고 난방 효율이 떨어집니다.
순환 펌프 소음 자가 진단 및 해결책
- 진동 확인: 보일러 가동 중 ‘덜덜’ 소리가 날 때, 보일러 덮개를 열지 않은 채 외부에서 순환 펌프가 위치한 부분을 손으로 가볍게 눌러봅니다. 소리가 줄어든다면, 보일러 고정 나사가 헐거워져 진동이 발생하는 단순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 고정 보강: 진동 소음이 의심된다면, 보일러 아래나 주변에 진동 흡수 고무 패드나 두꺼운 스펀지를 덧대어 봅니다. 이 간단한 조치만으로도 소음이 50% 이상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펌프 이물질: 소음이 지속되거나 ‘갈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면, 펌프 내부에 녹물이나 이물질이 끼었을 확률이 높습니다. 이 경우에는 펌프를 직접 분해해야 하므로, 반드시 전문가에게 의뢰해야 합니다.
💡 청소 노하우: 보일러의 순환 펌프는 물이 정체되지 않고 꾸준히 순환될 때 가장 긴 수명을 유지합니다. 장기간 집을 비우거나 난방을 하지 않을 때도, 일주일에 한 번씩 5분 정도 난방을 가동시켜 난방수를 순환시켜 주는 것이 펌프의 수명을 연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보일러 소음 이상 징후 필수 Q&A
Q1. 난방을 끄면 소리가 멈춥니다. 일시적인 현상 아닌가요?
A1. 난방을 껐을 때 소리가 멈춘다면, 그 소음은 난방수가 순환하는 과정이나 보일러가 열을 발생시키는 과정에서 생긴 것이 99%입니다. 특히 ‘쿵쿵’ 소리가 난방을 끈 후 멈춘다면, 순환 문제로 인한 과열 가능성이 매우 높으므로, 일시적이라고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난방수 압력계를 점검하고 에어 빼기 작업을 진행해야 합니다.
Q2. 낡은 보일러는 원래 소음이 심한가요?
A2. 네, 보일러 수명이 10년 이상이라면 순환 펌프나 팬 같은 부품이 노후되어 소음이 커지는 것은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15년 이상 사용했다면 소음을 줄이는 데 집중하기보다는, 연통이나 배관의 부식 및 누수 등 안전 문제를 점검하고 교체 시기를 고려하는 것이 더 합리적입니다. (→ 보일러 교체 시기 판단법 글을 참고하세요.)
Q3. 소음 때문에 난방수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해결책이 될까요?
A3. ‘쿵쿵’ 소리처럼 난방수가 끓는 소리(과열)라면, 난방수 온도를 5℃ 정도 낮추는 것이 임시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근본적인 공기/압력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므로, 결국 난방 효율만 떨어뜨리고 소음은 다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난방수 온도를 낮추기보다는 압력과 에어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결론

보일러에서 쿵쿵 소리가 난다면 이는 심각한 순환 불량의 신호이므로, 전원을 끄고 난방수 압력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정상 압력인 1.0 ~ 2.0 bar를 벗어난다면 즉시 보충수 밸브를 조절하거나 잠가야 합니다. ‘덜덜’ 소리는 진동을 흡수하는 고무 패드를 덧대는 등의 간단한 DIY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보일러의 소리는 집의 건강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소리를 놓치지 말고 빠르게 대처하여 큰 고장을 막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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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 문구: 본 글은 2025년 12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며, 10년차 살림 전문가의 경험과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합니다. 소음이 너무 크거나 멈추지 않을 경우, 안전을 위해 즉시 보일러 전원을 차단하고 전문가에게 연락해야 합니다.
직접 관리하고 해결하는 것도 좋지만, 적절한 도구나 대체 전략을 활용하면 삶의 질이 훨씬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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