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떤 물건은 여행지에서 애물단지가 될까? (현지인도 말리는 불필요한 짐 리스트)

불필요한 짐 리스트를 확인하고 캐리어 무게를 줄여보세요. “혹시 몰라서” 챙겼다가 한 번도 쓰지 않고 그대로 가져오는 짐들, 여행 고수와 현지인이 말리는 애물단지 아이템을 공개합니다.

여행을 준비하며 캐리어를 채우는 일은 설렘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혹시 필요할지도 몰라”라는 막연한 불안감에 하나둘씩 물건을 넣다 보면, 어느새 캐리어는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여행지에서 깨닫게 되죠.

그렇게 무겁게 들고 온 짐의 절반은 캐리어 밖으로 나와보지도 못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수많은 여행 커뮤니티와 현지인들의 조언을 분석한 결과, 여행자들이 공통적으로 후회하는 짐들이 있었습니다.

이 글에서는 당신의 어깨와 마음을 가볍게 해 줄, 과감히 빼도 좋은 불필요한 짐 리스트를 공개합니다.

짐싸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3가지 질문

짐을 싸기 전에 아래 3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이것만으로도 불필요한 짐의 90%를 걸러낼 수 있습니다.

  • 이것이 없으면 정말 여행이 불가능한가? (대체 불가능성)
  • 현지에서 더 저렴하거나 쉽게 구할 수는 없는가? (현지 조달 가능성)
  • 여행의 주된 목적과 활동에 꼭 필요한 물건인가? (목적 부합성)

이 세 가지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이 나온다면, 그 물건은 과감히 캐리어에서 빼도 좋습니다.

당신의 여행은 그 물건이 없어도 충분히 완벽할 수 있습니다.

여행 고수들이 말하는 ‘애물단지’ 짐 리스트 TOP 7

이제 본격적으로 여행지에서 애물단지로 전락하기 쉬운 아이템들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너무 많은 옷과 신발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여행지에서 매일 다른 옷으로 ‘인생샷’을 남기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지만, 현실적으로는 가장 편한 옷 몇 벌만 계속 입게 됩니다.

해결책: 3~4일치 옷을 기본으로, 코디하기 쉬운 상의와 하의, 그리고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편한 신발 하나와 가벼운 샌들 하나면 충분합니다.

특히 ‘혹시 몰라’ 챙기는 정장이나 하이힐은 5성급 호텔 파티에 참석할 계획이 아니라면 캐리어 공간만 차지할 확률이 99%입니다.

2. 헤어드라이어 & 고데기

대부분의 호텔과 에어비앤비에는 헤어드라이어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심지어 전압이 다른 국가에 한국 제품을 가져갔다가 고장을 일으키거나, 변압기 무게가 더 나가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해결책: 숙소에 드라이기 유무를 미리 확인하세요.

고데기가 꼭 필요하다면, 전압 변경이 가능한 여행용 미니 고데기를 준비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3. 무거운 종이책

비행기나 기차 안에서 읽는 책 한 권의 낭만을 모르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두꺼운 하드커버 책 한 권의 무게는 때로 경량 패딩 점퍼와 맞먹습니다.

해결책: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E-북을 담아가거나, 오디오북을 활용해 보세요.

가벼움은 물론, 어두운 곳에서도 편하게 독서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모든 종류의 세면도구 (대용량)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 등을 집에서 쓰던 대용량 그대로 가져가는 것은 미련한 행동입니다.

여행 기간이 한 달 이상이 아니라면, 대부분은 현지 마트나 드럭스토어에서 더 저렴하고 좋은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해결책: 100ml 이하의 여행용 공병에 덜어가거나, 고체 샴푸, 고체 치약 등 부피를 줄인 제품을 활용하세요.

피부가 민감해서 특정 제품만 써야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과감히 비우는 것을 추천합니다.

5. 과도한 한국 음식

현지 음식이 입에 맞지 않을까 걱정되어 컵라면, 햇반, 튜브 고추장 등을 가득 챙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웬만한 대도시에는 한인 마트가 있고, 현지 마트에서도 한국 라면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해결책: 정말 비상용으로 1~2끼 정도의 소량만 챙기고, 나머지는 현지에서 해결하며 새로운 식문화를 경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무겁게 들고 간 음식을 그대로 다시 들고 오는 것만큼 허무한 일도 없습니다.

6. 여행용 다리미, 커피포트

구겨진 옷을 참을 수 없거나, 매일 아침 커피를 마셔야 하는 습관 때문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대부분의 숙소에서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로비에 공용 제품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해결책: 옷은 구김이 덜 가는 소재로 챙기고, 돌돌 말아서 패킹하면 주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커피는 현지의 유명한 카페를 찾아 나서는 것을 여행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삼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세한 짐싸기 기술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행 고수처럼 캐리어 싸는 방법은? (죽은 공간까지 살리는 짐싸기 노하우)

7. 비싼 주얼리와 명품

여행지에서 멋을 내고 싶은 마음은 당연하지만, 분실이나 도난의 위험이 큰 고가의 액세서리나 명품 가방은 오히려 신경만 쓰이는 짐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소매치기가 많은 유럽 여행에서는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해결책: 분실해도 아깝지 않을 저렴한 액세서리를 활용하고, 가방은 가볍고 튼튼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활동하기에도, 안전에도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그래도 불안해서 챙기고 싶은데, 기준이 있을까요?

“이것이 없으면 당장 1시간 안에 큰돈을 쓰거나 심각한 곤경에 처하는가?”라는 질문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당뇨약과 같은 필수 의약품은 ‘Yes’이지만, 폼클렌징은 ‘No’입니다.

대부분의 공산품은 현지에서 해결 가능합니다.

Q2. 동남아 여행 시, 긴 옷은 정말 필요 없나요?

아닙니다, 필수입니다.

동남아는 덥지만, 실내 냉방이 매우 강하고 아침저녁으로 쌀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원 등 종교 시설에 입장할 때 노출을 가리기 위한 용도로도 꼭 필요합니다.

얇고 가벼운 긴팔 가디건이나 셔츠, 긴 바지나 스카프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Q3. 수건은 호텔에 있는데도 챙겨야 할까요?

물놀이를 계획 중이거나, 저가형 숙소에 묵는다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빨리 마르는 스포츠 타월은 부피도 작고 가벼워 유용합니다.

일반적인 도시 여행이라면 숙소에 비치된 수건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결론: 비움으로써 채워지는 여행의 즐거움

짐을 비우는 것은 단순히 캐리어의 무게를 줄이는 행위가 아닙니다.

불필요한 걱정과 미련을 내려놓고, 그 빈자리를 현지의 새로운 경험으로 채울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가벼워진 캐리어는 당신에게 더 많은 자유와 유연성을 선물할 것입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불필요한 짐 리스트를 참고하여, 당신의 다음 여행이 몸과 마음 모두 가벼운 여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혹시 여행 스타일별로 어떤 준비물이 필요한지 더 자세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패키지 여행과 자유 여행, 내 여행 스타일에 맞는 준비물은 어떻게 다를까?

가이드를 통해 전체적인 계획을 세워보세요.

(이 글은 202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개인의 여행 스타일과 목적지에 따라 필요한 물품은 달라질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에 맞게 최종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OOO 전문 여행 데이터 분석가)